임산부의 임신 초기, 음식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

임신 초기인 2~3개월에는 입덧, 출혈, 빈뇨등 임신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면서 임신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영양 섭취는 물론 유산의 위험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어떻게먹을까?

음식은 양보다 질
임산부에게 필요한 하루 열량은 2150kcal 정도(임신하지 않은 일반 여성은 2000kcal)이다. 임신 전과 큰 차이가 있는게 아니므로 음식의 양을 늘려 먹기보다는 양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이나 비타민은 꼭 먹되, 지방은 적게먹어서 필요이상으로 열량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육류는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로, 생선은 등푸른 생선이나 뼈째 먹는 생선을 섭취하고, 신선한 제철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을 하더라도 조금씩 먹는다.
입덧이 심하면 제대로 먹지못하고 소화도 잘 되지 않으므로, 입맛 당기는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입덧 증상이 심하므로 일어나서는 크래커나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더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이 냄새가 적고,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먹기가 수월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먹는다.
임신 초기에는 소화가 안되어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심하면 배가 볼록하게 나올 때가 있는데, 이 때 혹시 태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태아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자궁 속에서 잘 지내고 있기때문에 안심해도 됩니다. 또한 태아는 엄마의 위와 장에서 나는 소리에 이미 오래전부터 익숙해져있는 상태이기도 하구요.
저녁이 되면 더 심하게 가스가 차거나 속이 거북할 수 있는데, 이 때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습관을 버리고 조금씩 나누어 자주 먹는 것이 좋아요.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위 속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 가스가 차기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을 예방하는 음식
임산부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것이 바로 철분인데요.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일어나기 쉽고, 이로 인해 난산의 위험은 커집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임신 초기에 철분 영양제를 복용하면 메스꺼움과 구토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철분은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돼지의 간, 쇠고기 간, 등푸른 생선, 조개·굴 등의 어패류, 콩류, 녹황색채소, 달걀, 해조류가 있습니다.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 간식

간식 하나도 태아의 건강과 발달을 위해서 신경써서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좋은 간식으로는 호두 · 잣 · 땅콩 · 아몬드 · 밤 등의 견과류와 참깨 · 호박씨 · 해바라기씨 등의 종실류를 항상 준비해놓고 수시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와 종실류는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태아에게 훌륭한 영양 간식입니다.
생선회나 덜 익은 고기는 먹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모든 음식을 완전히 익혀먹어야 합니다. 특히 생선회, 생고기, 덜 익힌 고기를 먹는것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날음식은 기생충의 감염과 세균 등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몸음 잘 다스려야 하는 임산부에게는 적절한 음식이 아닙니다. 신선하지 않은 갑각류와 조개류도 조심해야 합니다. 냉장고의 음식 보관에도 항상 신경을 쓰고 오래된 음식은 그때그때 버리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스턴트와 카페인 섭취에 주의한다.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에는 조미료와 염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즐겨 먹게 되면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이 높고, 영양 상태도 불균형해지므로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카페인인데요.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서 커피, 홍차, 코코아, 콜라, 청량음료, 초콜릿 등은 물론 진통제나 감기약에도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경우 태아의 뇌, 중추신경계, 심장, 신장, 간, 동맥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호흡장애나 불면증, 흥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도 모르게 섭취할수 있는게 카페인이기 때문에 주의해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