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중 커피, 술 마셔도 괜찮을까?

2022. 12. 15. 10:30신생아 육아 정보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커피.

그런데 모유수유중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요?

아기에게 나쁜 영항을 줄 것 같아서 좋아하던 커피를 먹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엄마들이 적지 않는데요.

한 두잔의 커피는 모유수유하는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 5잔 (750cc) 이상 먹게 된다면 아기 체내에 카페인이 축적되어, 카페인과 관련된 증상이 민감한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으며 활동량도 많아지고 때론 보채기도 합니다.

적은 양을 먹었어도 아기가 보채거나 잠을 자지 않는 이유가 엄마가 먹은 커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면 커피나 카페인이 함유된 차, 초콜렛, 콜라 등을 중단하고 아기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 중 술은 마셔도 될까요?

술은 사실 모유수유의 금기사항은 아닙니다.

가끔 먹는 술이나 하루 한 잔 정도의 가벼운 알콜섭취는 모유에 크게 영향을 끼쳐 아기에게 해롭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매일 엄마가 2잔 이상의 술을 규칙적으로 먹게되면 젖의 사출을 방해하고, 아기가 졸려하거나 무기력해지며 깊은 잠에 빠질수 있어서 아기가 충분한 양의 모유를 섭취 할 수 없게 되어 비정상적인 체중감소로 인한 성장장애를 초래합니다.

알콜의 특징은 모유수유하는 엄마의 몸에 쉽게 흘러들어가고 또 쉽게 빠져나옵니다. 연구에 의하면 80kg정도의 몸무게를 가진 여자가 한 잔의 와인이나 맥주를 몸밖으로 배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시간 이였다고 합니다. 더 많은 양을 먹게되면 엄마의 몸에서 배출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만약 술을 먹을 기회가 생겼다면 아기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수유 전에 술을 마시는 것 보다는 수유 직후에 마시도록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젖양이 늘어난다?>

건강을 위해서 하루 6~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젖을 아기에게 먹이면 엄마는 갈증을 느끼는데요.

모유는 약 8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 그만큼 수분이 빠저나가니 갈증이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모유수유하는 엄마의 수분 섭취는 갈증 날 때 마시는 정도면 사실 충분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갈증 날 때물을 마셨을 때와 25%정도 물을 더 마셨을때의 모유 양에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모유수유시에는 물 뿐 아니라 쥬스나 우유, 음식의 국물이나 스프등에 들어있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물을 마시면 식욕이 떨어져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젖양을 늘리기 위해서 무리하게 많은 물을 마실필요가 없습니다.

평소처럼 갈증 날 때 물을 마시더록 하고, 마시는 양은 일반적인 건강 상식으로 알려진 하루 6~8잔이면 충분합니다.

모유 수유 하는 엄마는 먹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하지만, 특별 식이나 일정한 음식을 더 먹어야 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모유로는 1일 500cal 씩 소모된다고 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따라 자연스럽게 먹고 싶으면 먹고, 마시고 싶으면 마시면 됩니다.

평소 자신의 식성에 맞는 음식으로 균형잡힌 음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젖양을 늘리는 음식이 따로 있기 보다는 '이 음식을 먹으면 젖이 잘 돌 것 같다.'라는 생각 자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젖의 사출을 돕는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반면에 식혜, 엿기름, 꿀, 인삼등은 젖을 줄인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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