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어디서 해야할까? 나에게 맞는 산후조리 선택하기

 

 

출산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임신 전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임신 전 건강한 몸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임신중 건강상태와 함께 출산 후의 올바른 산후 조리를 하였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아이를 낳은 후에는 여성의 자궁 등 신체기관이 원래상태로 돌아가는 산욕기이기 때문에, 산모의 몸은 임신하고 있었던 때보다 훨씬 더 쇠약한 상태이다.

대개 산욕기는 산후 6~12주를 말하는데, 산모는 산욕기라고 해도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편하게 쉬기가 어렵다.

그렇기때문에 무엇보다 산모의 산후조리는 굉장히 중요한데,

산후조리의 방법에는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을 받는 산후조리, 산후조리원이용하기, 산후도우미서비스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각각 방법의 장단점과 유의사항을 알아보며 본인에게 맞는 산후조리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정·시댁에서 산후조리

장점1_ 경험이 풍부한 어른이 곁에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친정 혹은 시댁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출산과 육아 경험이 풍부한 어른이 있어 심리적으로 든든하다. 첫 아기를 낳은 산모의 경우 아기를 안는 것조차 서툴기 쉬운데,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에게 많이 배우고 의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육아의 기초를 배우기 쉽다.

 

장점2_ 다른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를 이용 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친정이나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할 경우에는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금전적인 장점이 있다.

 

장점3_산후보양식을 먹을 수 있다.

친정어머니 혹은 시어머니가 좋은 재료를 사와서 정성껏 만든 음식들을 먹을 수 있으니 큰 장점중 하나이다. 미역국부터 각종 보양식을 확실하게 챙겨먹을 수 있다.

 

단점1_ 마음이 좀 불편하다.

부모님이 이것저것 도와주시는데 가만히 누워서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마음이 불편할 수 있다. 산후조리를 해주시는 것이 쉬운일도 아닐뿐더러 , 더구나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이라면 간호와 육아가 육체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산모의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단점2_ 옛날 방식을 고집할 때 난감하다.

부모님이 알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만을 최선으로 여기고 고집할 때 조율하기가 힘들다. 시대와 환경이 바뀌면서 산후조리 방식도 변한 부분이 있는데 견해차이가 생겨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때에는 충돌이 생길 수도 있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된다.

 

단점3_ 식구들이 불편할 수 있다.

신생아는 밤낮이 없기 때문에 밤에도 수시로 깨서 운다. 이때 다른 가족들도 아기 울음소리에 잠을 설칠 수 있고, 식단도 산모위주로 달라지면 식구들이 먹기 힘들 수 있다. 한여름이라면 산모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못해서 가족들이 불편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산모의 불편함으로 이어진다.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

장점1_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다.

집을 떠나 전문기관에 들어가므로 전적으로 자신의 몸만 돌보며 생활할 수 있다. 간호사가 아기를 돌봐주기 때문에 아기에 대한 신경을 덜쓰고 안정을 취하면서 몸조리할수 있다. 산모의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도 적다. 밤낮이 없는 신생아를 산후조리원에서라면 전문간호사가 돌봐주기 때문에 하루 일과가 끝나면 밤에 마음놓고 푹 쉴수 있다.

 

장점2_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산후 체조나 체형관리를 도와주는 요가, 마사지, 스트레칭을 비롯해 아기 돌보기 강좌, 모빌·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산후회복에도 도움이 될 뿐아니라 이것저것 배울것도 많다. 좌욕기, 전동 유축기를 비롯한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보다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

 

장점3_영양을 고려한 다양한 식단을 제공한다.

전문 영양사가 영양 권장량에 맞추어 다양한 메뉴로 식단을 짜기 때문에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을 충분시 섭취할 수 있다. 과일, 우유, 영양죽 등 영양간식이 매일 같은 시간에 제공되고, 빠른 회복을 여러 보양식을 제공한다.

 

단점1_위생상태와 신생아의 감염 질환 등이 걱정된다.

산후조리원은 공동시설이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세면실을 다른 산모와 같이 사용한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아기들도 한 곳에 모아놓고 돌보기 때문에 만일 한 아기가 질병에 감염되면 다른 아기까지 감염될 유려가 높다. 한 명의 간호사가 돌봐야 하는 아기의 수가 너무 많아서 아기가 울어도 안아주지 못하거나 아기를 안지 않고 젖병만 물린 채 수유 하는 조리원도 있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기 전이라면 한 간호사가 몇 명의 아기를 돌보는 지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단점2_아기와의 교감이 적다.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경우 다른 산후조리에 비해 아기와 교감을 나눌 시간이 적다. 아기가 신생아실에 있어 낮 시간을 제외하고는 엄마와 떨어져 있기때문에, 아기와의 친밀도도 떨어지고 퇴원 후에 집에 돌아오면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단점3_비용이 많이든다.

대부분 유축기 사용료, 기저귀, 마사지, 아기 사진 촬영 등의 비용을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다. 등록하기 전이라면 비용과 비용에 포함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내 집에서 이용하는 정부지원 산후관리 서비스

장점1_ 집에서 전문적인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다.

편안한 내 집에서 전문적인 산후조리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산모와 신생아 케어는 물론 남편의 식사를 챙겨주고, 큰 아기가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큰 아기까지 보살펴주기 때문에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놓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산후도우미는 전문인이기 때문에 아기 목욕시키는 법, 목욕 후 마사지법, 수유자세, 손톱 깎아주는 법 등 사소한 것 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몸조리가 끝난 후에도 아기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장점2_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댁이나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받을 때와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때와는 달리 남편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가능하다. 출퇴근형 도우미라면 산후도우미가 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산후조리나 신생아 돌보기의 요령을 터득하고, 산후도우미가 없는 한밤중이나 휴일에는 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밤중 수유, 아기 목욕시키기, 유방 마사지 등 남편을 육아와 산후조리에 적극 참여시킬 수 있다. 산후조리 기간 동안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산모의 마음이 편안할 뿐 아니라 외로움을 덜수 있어서 산후우울증에 걸릴 염려도 적다.

 

장점3_일대일로 아기를 돌봐준다.

산후조리원처럼 아기와 떨어져 있지 않고 산모가 있는 곳에서 아기를 돌봐주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 게다가 아기가 울면 바로 안아주고 수유할 수 있으며, 젖 물리는 자세를 교정해주기도 하는 등 전문적이고 세심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기를 돌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몸조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하다.

 

장점4_스타일이 안맞으면 바꿀 수 있다.

산후조리는 물론 신생아 돌보기, 아기를 위한 집안일 까지 맡겨야 하므로 도우미와 산모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산모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교체신청을 하면 바로 다른 관리사로 교체 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스타일에 맞게 육아를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단점1_집안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사에 참여하게 된다.

아무래도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집안일에 대해서 완전히 무관심 할 수 없다. 게다가 산후관리사에게 집안일은 보조 업무일 뿐 주된 업무가 아니다. 출퇴근형 관리사의 경우, 밤이나 휴일에는 도움을 받을 수 없으므로 스스로 아기를 돌보고 식사를 챙겨야 한다.

 

단점2_함께 생활하므로 가족이 불편 할 수 있다.

특히 남편은 아내와 아기를 돌보는 것부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 산후관리사에게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달라진 음식 맛에도 익숙해져야 할 수도 있고, 집안에서도 옷을 갖춰입고 행동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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