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산후조리 하는법, 산후조리의 기초

2023. 1. 17. 11:27신생아 육아 정보

 

출산으로 달라졌던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시기를 산욕기(출산 후 6주까지)라고 합니다.

이제 막 출산을 마치고 산욕기 생활에 돌입한 엄마들을 위한 산후조리 기본원칙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안전한 환경 만들기

적당한 실내온도는 21~22℃, 습도는 60~65% 정도.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옷을 널어놓아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는게 좋습니다.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게 자주 환기를 시키고, 환기를 시킬 때 되도록 산모와 신생아는 다른 방에 가 있는게 좋습니다.

산모의 요는 이틀에 한 번은 햇볕에 말려 살균하고, 먼지가 나지 않도록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줍니다.

 

출산 후에는 모든 관절이 이완되어 있기 때문에 푹신한 침대에 누워 지내다 보면 자칫 관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요통, 허리 디스크, 척추 변형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푹신한 침대보다는 딱딱한 침대나 온돌방에 눕는 것이 척추를 비록한 다른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고 골격을 바로잡는 데도 이롭습니다.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데 신생아 감염의 원인은 대부분 깨끗이 손을 씻지 않고 아기를 만지기 때문입니다.

외부인이 방문할 때도 반드시 먼저 손을 씻도록 알려줍니다.

 

쾌적한 생활 습관

1)옷은 헐렁하고 따뜻하게 여러 벌 겹처 입는게 좋습니다.

너무 덥게 입으면 통풍이 안되어 산욕열을 악화시킬 수 있고, 때로는 회음부나 제왕절개 수술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되 두꺼운 옷을 한 벌 입는 것보다는 넉넉한 사이즈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처 입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실내에서도 긴 소매 옷을 입으며, 상의보다는 하의를 따뜻하게 입어 몸이 따뜻해 질수 있도록 합니다. 발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도 양말을 꼭 신는 것이 좋습니다.

 

2)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하는게 좋은데, 임신 중 축적된 체내 수분을 발산하기 위해 온몸의 땀구멍이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산모가 몸을 회복하기도 전에 찬 바람을 쐬면 혈액순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관절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줍니다.

 

3)자궁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데는 약 2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 기기간에는 엎드려 자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조금 더 편안합니다.

 

4)손목이나 발목처럼 자주 사용하는 관절을 쉬지 않고 계속 사용하게 되면 출산 후 회복될 틈 없이 신경이 늘어나 결리기 시작합니다. 방치하면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만성 질환이 될수 있습니다. 특히 관절 부위가 찬바람에 노출된다면 산후풍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아합니다. 아기를 안아주느라 무리하면 증상은 더욱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하고, 무거운 물거을 들거나 손목에 힘을 주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를 할 때나 남은 젖을 짤 때에는 유축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이틀 째부터는 가벼운 운동을 해줍니다. 출산 후 가볍게 걷는 운동은 빨리 시작할 수록 좋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입원실에 돌아오면 산후 2~3시간 후 부터 병실 안을 걷기 시작합니다. 제왕절개를 했더라고 수술 다음 날 부터 부축을 받아 걷는 연습을 합니다.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장의 기능을 원할하게 해주어 배뇨 곤란이나 변비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다리 부종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오래 누워있으면 자궁 회복에 좋지 않습니다.

 

6)오로가 끝날 때 까지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은 회음절개 부위의 염증을 방지하고 상처 부위가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오로는 자주 처리 하되 손을 깨끗이 씻은 뒤에 하며, 배변과 배뇨 후에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조심스럽게 닦은 후 물로 씻어냅니다. 따뜻한 물로 하루 두세 차례 회음 부위를 씻느데, 세정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기나 비데를 이용하고, 좌욕이 끝나면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 잘 말려줍니다.